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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4, 전력구 시공 시 굴착속도 예측 모델 개발]2020-07-15 18:07:11


전력구 시공 시 굴착속도 예측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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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전선 지중화용 전력구 터널 시공 시 굴착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송전선로 지중화는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지상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 터널에 설치하는 기술이다.

□ 지중화를 통해 강풍, 강설, 천둥 등으로 인한 정전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국내에서 전선 지중화 공사량은 매년 10km 이상씩 늘어나는 추세다.

□ 전선 지중화를 위한 전력구 터널은 쉴드 TBM이 땅속을 뚫어가며 만든다. 이때의 굴착속도를 굴진율이라고 정의한다. 굴착속도는 암반의 종류와 단층 및 강도 혹은 쉴드 TBM 운전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굴진율을 계산하면 지중화 사업 종료 시점 및 전기 공급 시점 예측이 가능하다.

□ 한전 전력연구원은 굴진율 모델 개발을 위해 풍화암, 연암, 경암 등 다양한 암반 별로 120여 회의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 결과를 통해 쉴드 TBM의 토크와 회전속도 및 암반 강도에 따른 국내 최초 3.5m급 소단면 터널 굴진율 모델을 개발했다.

□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굴진 예측모델은 한전의 지중화 사업뿐만 아니라 통신 케이블 등에 활용되는 소규모 지하 터널 공사현장의 시공기술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굴진율 예측모델은 전력구 터널 공사의 지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방지의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 전력 터널구 및 국내 대형 터널 공사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