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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생체모방 나노기술을 활용 코팅기술 개발]2019-11-29 13:11:02


- 전력설비 표면의 오염을 방지하고 스스로 세정을 하는 코팅 기술 개발 -

- 기존 기술 대비 2배 이상 수명 개선 및 1/4 비용 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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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충남대학교, 삼화페인트와 공동으로 생체모방 나노기술을 적용한 도료를 개발하고 대전에 위치한 전력기기를 대상으로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힘.

○ 도심지역에 설치된 변압기·개폐기와 같은 전력설비는 불법광고물, 자동차 매연 등으로 오염이 쉬워 유지관리가 어려움. 또한 송전선로의 애자도 비바람으로 인한 백화, 침식현상으로 파손이 발생하기 쉬움.

○ 지금까지 오염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료는 유효기간이 짧고 코팅제에 들어있는 오일 성분이 오히려 내구성·지속성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일으킴.

□ 전력연구원은 연잎 표면을 모방한 나노 소재의 화학표면코팅 물질을 전력설비 표면에 도포해 오염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함. 

○ 연잎 표면은 3~1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융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빗물이 거의 묻지 않고, 물방울이 흘러가면서 먼지 입자를 제거하는 자기세정 기능을 가지고 있음. 
○ 또한, 기존의 아크릴과 실리콘 오일이 분리되어 실리콘이 줄어들수록 성능이 저하하는 코팅제 대신 아크릴과 실리콘을 하나로 합성·결합하여 내구성은 2배, 도료 가격은 1/4로 낮춤.

□ 전력연구원의 생체모방 코팅도료는 자기세정, 부식 및 오염방지 기능 뿐 아니라 지상기기 외부 표면에서 열을 반사하고, 내부 이동은 감소시키는 차열 안료 성분이 있음. 이로 인해, 전력기기에 도포 시 화재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음.

○ 또한 동절기에 송전선로 얼음 맺힘으로 인한 단선 사고를 방지하는 특수 코팅막 기술도 개발함.

□ 전력연구원은 생체모방 나노기술을 2019년 3월부터 대전 배전기기 외함 9개소 대상 현장실증시험을 진행 중임. 중간 평가 결과 기성품 대비 우수한 오염 방지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에 기술이전함.


□ 현장실증이 완료되는 12월 이후에는 전국 사업소의 지상기기에 확대 적용하고, 낙서방지 등의 기능을 보강하여 국내외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임.


□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기기 나노코팅기술은 기기의 오염을 방지하고 열화까지 방지할 수 있어 깨끗한 미관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유지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다” 며 “앞으로 전력기기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코팅 소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