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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개폐기 센서모듈 3D프린팅 기술로 세계 최초 개발]2019-11-27 08:00:52


  - 3D 프린터로 회로기판과 플라스틱 외형이 일체화된 전자부품 개발 -
  - 형상의 제약 없이 원하는 형상의 고내구성 전자제품 개발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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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전자회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부품과 전자회로가 일체화된 배전 개폐기 상태감시용 멀티센서모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완료함.

○ 배전용 개폐기는 전력계통에서 정전발생 또는 특정구간 유지보수 시 전력을 차단하는 설비임. 전력연구원은 전자회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개폐기의 과열/화재/무단침입을 감지하는 멀티센서모듈을 제작하였음.

○ 전자회로 3D 프린팅은 플라스틱 몸체와 금속배선을 동시에 출력하여 회로 기판과 금형 없이 전자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임. 자유롭게 형상을 바꿀 수 있어 설비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기를 맞춤식으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음.

□ 전력연구원은 전자회로 3D 프린팅 제작 시 기판 형태의 플라스틱 소재를 출력한 후 그 표면에 전기배선의 형성 및 전자소자를 장입하고, 그 위에 다시 플라스틱의 순서로 인쇄하는 것을 반복하였음. 이와 같이 전자소자와 배선이 플라스틱 내부에 완전히 매립되면 수분·염분·먼지 등의 접촉이 차단되어 내구성이 높고 플라스틱 소재 자체가 부품의 몸체 및 케이스 역할을 하여 별도의 금형제작이 필요 없음.

○ 최근까지 전자회로 3D 프린팅은 플라스틱 표면에 전기배선을 인쇄하거나 배선의 소재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며,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완제품 형태를 제작한 것은 한국전력이 세계 최초임.

□ 전력연구원은 3차원 매립형 구조의 개폐기 멀티센서모듈 제작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전자부품 전문회사인 ㈜엔비코어와 체결하였음. 이번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전력설비 주요부품에 대한 3D 프린팅 제작을 확대할 계획임.


□ 한국전력의 전자회로 3D 프린팅 기술은 외부환경의 영향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형상의 전자제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고집적 3차원 회로구성이 가능하여 작고 가벼운 각종 시제품 개발과 금형으로 제작이 힘든 복잡한 형상 제작에 활용 가능함.


□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금번 기술이전은 한국전력의 3D 프린팅 기술이 외부에서 인정받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해외 기술이전을 통해 전자회로 3D 프린팅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이라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