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가스터빈 발전소를 대상으로 보유기술의 해외 Track Record 확보 -

 

한전(사장 조환익)은 2월 28일(일) 이란 테헤란에서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 기술”을 Turbotec社와 공동으로 1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에 시범적용 및 실증하는 기술협력 사업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조환익 한전 사장과 히바 칼리이(Hiva Khalidi) Turbotec社 CEO가 서명한 양해각서에 따라, 한전은 Turbotec社가 납품하여 이란 파르디스(Pardis) 지역에서 운영 중인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가스터빈 코팅기술”을 향후 2년간 시범적용하고 성능을 실증하여 Track Record를 확보할 것이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 기술”은 가스터빈의 운전 중에 액상 코팅제를 터빈 내부에 분무하여 고온부품 표면에 산화물을 도포함으로써 가스터빈의 수명 연장과 효율 향상은 물론 無정지 유지보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가스터빈의 부품코팅은 정지？분해 상태에서 이루어졌으나,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은 가스터빈 운전 중에도 코팅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효율 향상과 연료비 절감은 물론 가스터빈의 부품교체시기를 1.5배로 연장할 수 있어, 이란내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수명기간 동안 약 1,1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 기술”은 분당 복합화력에서 성공적으로 실증 적용하여 Track Record를 확보하였으며, 2013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 발명전시회 은상 수상을 통해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 Turbotec社 개요 : 이란 테헤란 소재. 2001년에 설립되어 45MW 가스터빈 발전설비 및 가스 및 송유용 콤프레서 등을 생산하고 있는 터보머신 생산업체

※ 발전용 가스터빈에 사용되는 블레이드 등의 부품은 1,000℃ 이상의 고온 연소가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고온 부식이나 산화 등으로 수명이 감소되는 열화현상을 막을 수 있는 열차폐 코팅이 필요함.

 

한전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對이란 경제재재가 지난 1월 해제된 후 시행되는 이란지역 내의 첫 해외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란은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 중 17%를 가지고 있는 세계 2위 보유국으로, 발전분야의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총 80GW 발전용량 중 가스터빈 및 복합화력발전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또한 국영기업인 MAPNA에서 160MW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등 세계 10대 가스터빈 제작국이기도 하다. 양社는 향후 Turbotec社가 이란 내에 납품한 180여기의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가스터빈 운전 중 연소코팅”의 확대 적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중동지역의 가스터빈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 MAPNA社 개요 :  이란 국영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업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社가 가스터빈 코팅기술을 함께 시범 적용하여 성과를 확인하고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가스터빈 정비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다른 지역에도 함께 사업을 수행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Track Record를 발판으로 해당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등에서 해외사업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보도 URL]

○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30201032203020002

○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851

○ 원자력신문 http://www.kn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