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HOME KEPRI홍보 보도자료
[2015-10-01, 전력연, 배전 전주의 건전성 평가 진단기술 확보]2015-10-22 16:15:14


- 배전 전주의 도괴 예방 진단을 통한 전기 안전과 전력공급 안정화에 기여 -


 

배전전주건전성.jpg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전력공급용 배전 전주의 갑작스런 도괴로 전력공급 중단과 안전사고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배전 전주 건전성을 평가하는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 배전용 전주는 전국적으로 약 850만주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주의 손상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주 제작 시 내부에 삽입한 강선이 먼저 파단되어 저항력이 떨어져 도괴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운영 중인 전주의 구조적 안전성을 비파괴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필요하여 진단장비를 개발하였다.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주는 P.S 콘크리트 전주로서 프리스트레스(Pre-Stressed) 구조로 제작된다. 제작방법은 콘크리트 내부에 강선을 설치하고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강선에 긴장력을 주어 콘크리트를 굳히며 이 방식은 일반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비하여 작은 단면으로 외력을 지탱할 수 있는 경제적인 구조로서 교량 등의 구조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전주 진단장비'는 콘크리트 전주 내에 매설된 강선의 파단여부를 자기장의 원리에 의하여 진단하는 장비이다. 일본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기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의 장비는 지표면 위에 노출된 부위만 진단할 수 있는 반면에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장비는 지표면 위 뿐만 아니라 땅속에 묻혀 있는 부분도 진단할 수 있는 장비이다.  콘크리트 전주는 고압용 16m 규격의 경우에 2.5m가 땅속에 묻혀있다. 전선에 작용하는 풍하중 등 외력을 지탱하는 전주는 지표면 밑으로 약 30cm 지점에 가장 큰 힘이 집중되어 취약하므로 이 부분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연구원은 금년 9월 초에 자체 개발한 장비의 신뢰성 검증시험을 실제 전주의 설치 환경과 유사한 실증 시험장에서 수행한 결과 90% 이상의 결함 개소를 찾아내어 진단장비의 정확성을 입증하였다. 앞으로 본 진단장비는 전국 배전사업소에 배포하여 사고 가능성이 있는 전주를 진단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며, 사업소에서는 육안 검사로는 건전성 여부를 진단할 수 없었던 불량 전주를 찾아내어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교체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보도 URL]

○ 한국에너지 http://www.koenerg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803

○ 일렉트릭파워 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