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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에너지 강국] 클린에너지와 첨단기술의 만남, 에너지 자립섬 만들다2015-06-23 09:13:24


전남 진도 외딴섬 가사도, 전력 80%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한국전력, 전기생산·저장·소비 자체해결 실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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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조도면의 외딴섬 가사도. 진도읍의 여객선 항구 쉬미항에서 하루 한 편뿐인 배를 타고 1시간 30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벽지 마을이다. 인구 286명의 이곳 섬 마을에서는 요즘 한국의 에너지산업을 뒤흔들 ‘조용한’ 실험이 한창이다. 국내 최초로 전기 생산-저장-소비를 자체적으로 하는 한국전력의 ‘에너지 자립섬’ 시범사업이 그것이다. 섬에서 쓰는 전력의 80%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장마철이나 바람이 불지 않는 시기에는 저장해 놓은 전력을 쓴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에서 시험 중인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MG) 시스템’은 정부와 에너지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대표적인 에너지 신(新)산업이다. 이미 올 3월 캐나다와 133억 원 규모의 MG 구축 기술 수출에 합의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과거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에너지 신산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은 물론이고 원자력 에너지 생산 확대도 한계에 다다르면서, 에너지 신산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안보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보도 URL]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50620/7197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