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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력경영리포트 : 발전운영기술의 Blue Ocean2007-06-22 11:23:13


    

다음 기사는 6월11일(월) 전력경제신문에 게재 되었습니다.

  

  

 

<전력경영리포트>발전운영기술의 Blue Ocean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 김성휘 한전 전력연구원 수화력발전연구소장(필자약력:울산대학교 화학공학과/연세대 환경공학과 석사/한전 중앙교육원 발전교수실 부교수/본사 발전처 화학부장/전력연구원 발전연구실 발전설비지원그룹장/현재 한전 전력연구원 수화력발전연구소장
에너지 사용량은 문명의 척도이다. 주위에 널려있는 에너지자원을 어떻게 변환,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서 문명은 발전돼 왔다. 석탄 에너지를 변환, 증기기관을 발명함으로써 산업혁명이 일어나 인류는 근대문명을 발전시켰고 이후 계속되는 새롭고 효과적인 에너지 변환방법이 개발됨에 따라 현대문명을 이루게 됐다.

풍요로운 현대문명은 깨끗하고 편리한 전기에너지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문명의 생명줄인 전력을 국내에 공급하는 한전은 지난 1961년 태동이후 2000년까지 40여 년간 종업원 수는 3배 증가했으나 발전설비는 132배가 됐고 발전량은 151배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효과적인 에너지 이용을 나타내는 열효율은 1960년대 22.64%에서 2000년에는 39.45%로 획기적으로 높였고 송배전 손실율은 29.3%에서 4.7%로 낮추는 등 세계최고의 실적을 바탕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력을 무한정 공급하게 됐다. 

[그림]에서와 같이 지난 20여 년간 국내 전력요금추이를 보면 지난 1984년 67.42원에서 2004년 74.58원으로 7.16원 인상됐으나 가파른 도매물가지수의 상승을 감안하면 실질요금은 오히려 55%나 인하된 것을 알 수 있다.

연료의 97%를 외국에서 다른 나라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수입,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전력요금 체계로써 자원부국보다도 더 경쟁력 있는 요금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한전의 뛰어난 경영역량 때문으로 봐도 틀리지 않다.

   
▲ 그림 1=지난 20년간(1984~2004) 한국 전력요금 추이
* CPI : Current Price Index (GDP deflator를 적용, 2000년을 100으로 설정)(출처 : 해외구조개편성과 사례 연구, 전력연구원, 2005년)

국내 전력요금 원가에서 발전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70% 이상이다. 이러한 발전부분의 경쟁력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체계를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발전원가를 절감할 것인가에 대해 한전은 진중하게 고뇌하면서 고도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돼 다른 선진 국가에서도 손을 놓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를 복구, 큰 수익을 얻고 있다.

그동안 한전은 국내 전력사업의 혁신에만 주력하다 보니 세계무대에서 역량이 얼마쯤인가에 대해 입증할 수가 없었는데 막상 국제경쟁 시장에서 실력을 겨루어 보니 여기에 블루오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발전사업 트랜드 중에서는 우리가 추구해 왔던 방식이 대단히 탁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지난 3월에 부임한 이원걸 한전사장의 경영방침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블루오션을 개척, 미래성장 동력원으로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발전 사업 및 해외 전력사업에는 다양한 블루오션이 있겠지만 그동안 입증된 발전운영기술이야 말로 누구보다 경쟁력을 가진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대량생산 시대에 이어 다품종 맞춤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생산자가 독차지 했던 부가가치를 이제는 복잡한 시스템을 통합하고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한전과 같은 통합능력 소유가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국내에서 다양한 발전소를 설계, 건설, 운영함으로써 축적된 통합기술을 보유하게 되어 급변하는 기술 트랜드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그중에서도 발전설비의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자원할당 및 리스크관리 의사결정 분야는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발전소 운영에 있어 설비고장 및 전력생산 감소량을 평가, 계속운전계획에 대한 투자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실행함으로써 전력설비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통합적 분석능력이 중요하다.

전력설비운용에서 지난 1980년대 이전에는 대부분 고장이 발생된 이후에 정비를 수행하는 사후정비 형태로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위험도 기반 정비, 신뢰도 중심 정비, 상태기준 정비 등의 과학적 정비기법이 등장하여 설비의 고장이 감소하고 신뢰성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정비기법들이 세계최고 수준인 국내의 IT기술과 결합, 개발된 통합 정비관리 시스템은 운전기록 및 정비자료를 저장하고 통합 분석해 설비 정비시점, 정비주기들을 사전에 운영자에게 제공함으로서 발전설비의 최적운영을 통한 가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발전 산업의 앞선 트랜드를 반영하고 전략적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수화력 발전연구소의 정비지원시스템은 보일러설비분야, 터빈 설비분야, 원전설비분야, 손상해석분야, 기계설비 진단분야, 수명평가분야, 조속기분야, 전기설비 분야, 열성능 진단분야, 비파괴검사분야 I&C분야 등 총 11개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 어느 연구소보다도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뿐만 아니라 25년 이상 축적된 정비경험 및 연구개발 결과를 현장에 적용, 확증된 핵심기술 보유 등 발전운영분야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발전분야의 어떠한 문제라도 완벽하게 해결하는 블루오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만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병행해야 할 필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발전사 전문 인력에 대한 전력연구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함으로써 발전분야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바로 원가절감이며 세계적 경쟁력의 요체라는 그동안의 협력 모델도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

여기에 설비가치의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 및 불확실성하에서 위험관리와 투자이익의 최대화를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분야를 보강함으로써 해외 전력설비의 M&A 사업 분석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사업을 수월하게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전력연구원 수화력 발전연구소에서는 전기요금의 70%를 차지하는 발전원가의 획기적인 절감이라는 연구개발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 자원을 가장 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인류후생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한 새로운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입력 : 2007년 06월 10일 23:14:36 / 수정 : 2007년 06월 10일 2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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