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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산화 성공... 상업운전 돌입]2020-03-30 09:53:37


- 10MW급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내 최초 국산화 -
- ‘20년 3월부터 한국중부발전 보령복합발전소에서 상업운전 시작 -

(사진) 가스터빈 기동장치 컨트롤 하는 장면입니다 02.JPG

□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외국제품에 의존하고 있던 가스터빈 핵심 설비인 기동장치를 공동 개발한 발전 자회사(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4개 회사)와 두산중공업이 제작사로 참여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힘.

◎ 가스터빈 발전이란?
▶ 가스를 연소하여 발생한 운동에너지로 터빈을 회전시키고 연결된 발전기를 통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
▶ 석탄화력발전 대비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미세먼지 배출이 10~12%에 불과하여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음
 가스터빈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핵심 설비
   
□ 가스터빈 기동장치는 회전운동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이 초기에 일정 속도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로서, 지금까지 GE(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발전기기 및 전자기기 기업 ), ABB(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TMEIC TMEIC(일본 도쿄에 본사가 있는 전력설비 기업등 해외 제작사에서 독점 제작하여 국내 발전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음.

□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회전체의 속도제어 알고리즘과 같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후 기동장치 설계를 수행했고, 두산중공업은 한전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기동장치의 제작을 담당했음.

○ 모의 실험설비를 활용해 성능시험을 마친 기동장치는 ‘20년 1월에 한국중부발전 보령복합발전소에 설치되어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전력거래소가 요구하는 기동소요시간(가스터빈 발전소가 전력거래소로부터 급전지시를 받은 시점부터 발전기가 기동해 전력계통에 전기를 공급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만족하여 3월부터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했음.

□ 이번에 한전이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국산화함으로써 해외 제작사보다 신속하게 발전사의 유지보수 요청에 대응할 수 있고, 국내 발전환경에 맞는 시스템 개선도 가능하게 되었음.

 ○ 현재 국내 5개 발전사가 운영하는 기동장치는 26기로, 노후화된 설비를 대상으로 우선 ’25년까지 5기를 국산화 기술로 교체할 계획임.

 ○ 석탄화력 사용률이 감소하고 가스발전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세계시장 규모 : ‘18년 58억 달러 / ’26년 88억 달러 / 연간성장률 6% 전망

□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가스터빈은 ‘19년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중 16대 에너지 중점기술에 포함된 미래 핵심기술이다”라며“앞으로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성공적인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