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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발전소 보일러 튜브 손상 감시 시스템 대만에 수출]2019-08-12 14:55:00


- 2019년 10월까지 대만 발전소에 시범적용 후 대만 전체 발전소에 확대 보급 예정 -


(사진) 보일러 배관 손상감시시스템 작동 화면 01.jpg



□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실시간 발전용 보일러 튜브 손상감시 시스템(Real time Damage Monitoring System for Tube)을 2019년 10월까지 대만전력공사에서 도입키로 결정됨.

○ 대만전력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지에 따라 화력발전의 비중이 증가하자 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보일러 튜브 진단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전력연구원이 개발하여 국내에 적용한 “실시간 발전용 보일러 튜브 손상감시 시스템”을 도입함.


□ 화력발전소의 보일러는 석탄 등 연료를 태워 1,000도 이상의 고온 가스를 만듦. 보일러 튜브는 고온 가스를 이용하여 튜브 내부에 흐르는 물을 수증기로 바꾸고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함.

○ 보일러 튜브가 파손되면 수증기의 발생이 줄어 터빈을 회전시키는 수증기가 부족해져 결국 발전소가 정지함. 500MW 발전소가 하루 동안 정지하면 손실은 약 5억 원에 달함.


□ 전력연구원은 화력발전소 보일러의 온도, 압력, 유량 등 운전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보일러의 내부 상태를 계산하고 튜브 손상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2018년 4월 개발 완료함.

○ 전력연구원은 2015년 10월 1,000MW급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보일러에 개발 중인 시스템을 적용해 보일러 튜브 중 지나치게 온도가 올라가는 부위를 파악하여 튜브 파손을 막을 수 있었음. 또한 2017년 3월에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1호기와 4 호기에서 수명이 거의 다한 튜브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기 교체를 실시해 발전소 불시정지를 막았음.


□ 대만전력공사는 2019년 10월까지 타이쭝발전소 9호기에 시범 적용하여 성능을 검증하고, 검증이 완료되는 2020년도부터 대만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30여기의 화력발전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전력연구원은 약 3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됨.


□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발전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인정받는 발전소 감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대만전력공사를 통해 해외실증 실적을 확보하고 말레이시아, 태국 등 화력발전 수요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시스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