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고객지원 보도자료
[2019-06-19, CIRED에서 만난 배전기술의 미래]2019-06-19 13:45:59.0


CIRED에서 만난 배전기술의 미래 시리즈 (1)

2019 CIRED 국제 컨퍼런스 배전분야의 “미래 같은 현재”를 만나다

'전기신문' 게재 (http://www.electimes.com/article.asp?aid=1560737558180855002)

  - 6월 3~6일 스페인 마드리드, 60개국 1,500여 명 참가 학회 및 전시회-
  - 참관기 ‘에너지 전환 시대의 배전분야 도전과제’ 7회에 걸쳐 연재-


사진4.JPG




[2019 CIRED 개요]
□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지난 6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19 CIRED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참가하여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활발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였다. CIRED(국제배전망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배전분야의 가장 큰 국제 컨퍼런스로서 올해로 25회를 맞이하였으며, 60개국에서 1,500여 명의 기술자들이 참가하여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변환 관련 기술현황을 공유하고 국가 간 최신 기술을 교류하였다.

  ○ CIRED(Congres International des Reseaux Electriques de Distribution)는 세계유일의 배전분야 국제기구로서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워킹그룹 운영 및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배전분야 기술표준을 선도하고 최신 기술 개발의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1970년 배전분야 공통의 주제에 대한 국제회의 필요성을 공감한 벨기에와 영국이 주도하여 컨퍼런스 조직을 결정하였다. 행사는 1971년부터 1997년까지 벨기에와 영국에서 2년 마다 교대로 개최되다가, CIRED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전시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1999년부터는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림1.jpg

그림2.jpg


  ○ CIRED의 기술 분과는 네트워크 요소, 전력품질 및 전자계 호환성, 배전계통 운영·제어 및 보호, 분산자원 및 에너지 효율, 배전계통계획, DSO 사업환경 등 6개로 구성되어 있고, 최신 이슈의 국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워킹그룹이 운영되고 있으며 짝수년도마다 워크숍이 개최되고 있다.


그림3.jpg

  ○ 이번 컨퍼런스는 오프닝 포럼, 6개의 메인 세션, 라운드 테이블 세션, 연구 혁신 포럼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으며, 전시회는 GE, ABB, 지멘스, 슈나이더 등 130여 개 업체가 참가하여 배전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였다.


□ CIRED 한국위원회는 2006년 9월 창립되어 2017년 8월에 사단법인이 되었으며, 현재 한국전력공사 김동섭 부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위원회는 국내 하계, 추계 학술행사 개최, 6개 분과 기술위원회 운영은 물론이고 최근 3~4년간 적극적으로 CIRED 본부 컨퍼런스에서 활동함으로써 조만간 정회원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위원회는 이번 컨퍼런스에 총 29건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LS산전, LS전선, 현대일렉트릭, 효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서울대, 충북대, 국민대 등 국내 산·학·연 기관이 다양하게 참여하여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한전 전력연구원과 LS산전, 충남대, 충북대 등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산학관계자들은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과 관련 국내 동향을 앞으로 7회에 걸쳐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오프닝 포럼 개요]
□ 첫날 열린 개막 포럼에서는 CIRED 2019 준비위원장인 스페인 CIRED 위원회 Allende 위원장의 개회사와 CIRED 본부위원장인 벨기에 루벤(Louvain)대 Jaeger 교수와 스페인 에너지부 Abascal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유럽 전역의 청정 에너지화(Clean energy for all European)”를 주제로 2건의 기조연설과 패널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기조연설 #1]
□ 첫 번째 기조연설을 발표한 스페인전력협회 Selvilla 본부장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관련하여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20%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까지 확대하며, 에너지 효율을 20% 향상하기로 한 EU 2020 정책이 거의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며, 향후 2050년까지 80% 이상을 줄이기 위한 보다 야심찬 목표가 수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부분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원활하게 이행하는 것이 전력 산업 전체가 당면한 핵심 과제인 것으로 전망하였다. 

  ○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청정해진 전력으로 운송, 산업, 건물 부분 등의 기존 화석연료 소비를 전기로 대체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가장 비용 효과적인 EU 전체의 이산화탄소 저감 목표 이행 방법으로 대두됨에 따라, 전력 계통 특히 배전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 혁신이 이러한 에너지 전환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간 100조원 규모의 EU 전체의 에너지 투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33%, 전력망의 디지털화에 47%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 또한 이러한 투자를 통해서 2014년 기준 29%인 유럽의 신재생 설비 비율이 2030년 50%로 확대되고, EV 충전 자원화, 수요반응(demand response), 에너지 효율 향상, 계통 유연성(flexibility) 시장 등 전력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패널 토론]
□ 이어 진행된 패널 발표 및 토론에서는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배전사업자(EDSO), 스마트그리드 협회(SmartEU) 등 규제기관, 사업자, 협회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각의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청정에너지 확산과 관련된 당면 과제를 논의하였다.

  ○ 패널토론 주제를 제시한 유럽연합 스마트그리드 규제기관의 Sanchez 박사는 청정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여러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명하면서, 전력망의 디지털화를 통해서 유럽 전체의 단일 전력시장을 구축하고 시장모델을 수립하는 것이 현재 규제기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이를 위해 에너지 소비, 계통 운영 데이터의 자유로운 교환과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도 개인정보, 사이버 보안 등의 이슈들을 조화시키는데 규제 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 패널 토론에서는 이러한 규제 환경에서 유럽의 배전회사들이 당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전력 생산, 계통 운영, 전력 소비 3가지 분야에 대한 도전과제들이 제시되었다. 먼저 전력 생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성 확보와 더불어 ESS 등의 에너지 저장 장치의 도입 및 활용에 대한 정책 마련, 연료전지, CCHP (combined cooling, heat & power) 등을 통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계통 운영에서는 에너지 거래 네트워크의 구축, 빅데이터 활용, 배전망의 디지털화 등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었다. 에너지 소비 분야에서는 EV 충전 인프라의 구축 및 충전 정보의 활용 방안,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유연한 소비 촉진, AC, DC, 냉난방 등 부하의 세분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기조연설 #2]
□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텐진대학의 왕첸쉰 교수는 중국의 스마트 배전 기술개발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2018년 기준으로 중국에서 수력을 제외한 신재생 설비용량이 376GW에 이르고 DER 비중이 19%에 이르는 등의 신재생 분산전원 증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난방 부분의 전기화와 더불어 EV가 260만대 보급되면서 수송부분의 전기화 등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계통 운영에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도전과제인 것으로 제시되었다.

  ○ 중국은 계통 유연성 확보를 송전, 배전, 시장으로 구분하여 체계화된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5건의 기술개발과 실증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되었다. 특히, 진자이(Jinzhai) 지역에서 진행된 분산전원 실증 프로젝트는 신재생 설비 비중을 181%로 확대하여 계통 운영을 실증한 사례로, 계통 계획 및 운영 체계 변화, 배전 계통 디지털화, 수요반응 도입 등을 다각적으로 시행하여 전력품질과 신재생 출력감발, 피크부하 관리 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와 함께 신재생 설비 비중이 40%에 이르는 텐진시에서 진행된 전력, 열, 냉방 통합 운영 스마트 커뮤니티 실증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되었다.


[시사점]
□ 개막 포럼에서 제시된 유럽의 배전 분야 주요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프로슈머 확산 제도화, 계통의 유연성 확보, 계통 빅데이터 활용 및 사이버 보안 등으로 국내와 비슷한 상황이나, 유럽 지역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아 국내에서 향후 예상되는 문제를 이미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유럽의 다양한 기술개발과 실증 프로젝트 사례들은 국내의 기술개발과 실증 프로젝트, 정책 도입에 좋은 벤치마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