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박상덕)은 전력량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국제 원격검침 프로토콜(IEC-62056)을 한전의 표준규격으로 채택한데 대해 오는 25일 전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전 규격인증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전 통신처, 배전처, 국내 전력량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전 표준규격 프로토콜(DLMS-COSEM) 설명 ▲전력연구원 인증센터 소개 ▲저압 전자식 계량기 제조업체 기술지원 현황 ▲인증기관 및 제조업체간 정보 교류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한전이 2015년까지 기존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계는 통신 기술력 증대는 물론 인증 업무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력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전력량계 통신적합성 국제공인인증기관인 ‘장비간 통신규격 사용자단체'(DLMS UA: Device Language Message Specification)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전력량계 통신적합성 국제인증 및 한전규격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최근까지 전력량계 통신과 관련된 규격인증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관련 업체의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 해외에 나가 시험을 하지 않아도 됨에 따라 국내 전력량계 제조업체들의 국제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