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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한전,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구축…“전력 분야 디지털화 선도”(이데일리, 브릿지경제 등)2022-07-05 09:22:19


한국전력은 4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과 한전 정승일 사장,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기획본부장, 한국남부발전 김우곤 기술본부장,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한전KPS 김홍연 사장과 GS EPS 이강범 부사장, SK E&S 나래에너지서비스 류성선 대표이사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료 연소정보, 설비 고장 정보 등 약 10만 종에 달하는 방대한 발전소 운영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호수(Data lake)’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한전이 전력 분야 디지털화를 통한 설비 운영효율 제고와 탄소중립을 위해 발전자회사와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구현을 위한 핵심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저장된 데이터의 가공·분석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발전소 데이터는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가 보유한 석탄화력 10기와 가스복합화력 6기 등 설비 운영특성이 유사한 16개 발전소로부터 취합해 저장하게 된다. 그동안 개별 발전회사별로 분산 관리하던 발전소 빅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는 민간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한전은 발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발전설비의 이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설비점검과 고장예방 업무를 효율화할 경우 연간 약 385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향후 빅데이터 플레이스 기반의 지능형 설비진단 어플리케이션 16개 실증, 국내 발전소 확대 적용과 IDPP 운영 솔루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력 분야의 디지털화를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에 축적되는 데이터의 규모는 연간 210 테라바이트(TB)에 달할 것이며 이는 2000년 무렵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된 정보량의 21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이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면 미래 전력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풍요로운 전력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