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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공기업, 미래 대전환] AI ·빅데이터와 만난 발전소, 새로운 먹거리 찾는다(뉴시스)2022-01-19 09:39:33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로 신뢰도↑


16일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는 협약을 맺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기술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IDPP는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전소를 운영·점검하고 설비의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고장 예방과 자산 운용 효율 향상 등을 통해 발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서 한전은 2017년 4월부터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10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성과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AI 지능형 앱에 기반한 "조기경보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국내 화력발전소에 설치돼 실증을 마쳤다.
이는 발전소 설비의 운전 데이터를 모니터링 해 고장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3만개에 달하는 운전 신호 가운데 핵심 신호를 가려내고, 발전소 운전 조건에 최적화된 학습 모델을 구축하는 등 기존 경보 시스템의 성능을 보완했다.
한전의 빅데이터 플레이스도 오는 상반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는 발전소 최대 16기(대용량 석탄화력 10기, 복합화력 6기)의 중요 운전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댐을 구축하게 된다.
분석된 데이터는 각 발전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또한 민간 사업자에게 해당 데이터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한전과 발전사들은 공개 범위와 방법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10월 국내 발전사의 신표준화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모델 기반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물리 모델에 기반한 가상의 화력 발전소다. 발전소 운영자가 수립한 운영 시나리오를 가상의 공간에 적용해 시스템 작동과 고장 여부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IDPP를 통해 개발한 핵심 기술이 국내 발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조기경보 시스템, 자산성능관리시스템 등 AI를 활용한 발전 설비운영(O&M) 지원 기술이 현장 전문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로서 기존 화력발전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IDPP 개발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 및 수소 혼소 등 신연료 사용, 지능형 복합 발전소 개발 등 미래 화력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