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설비 국산화 연구개발은 국내 기술자립과 세계수준의 기술개발이라는 목표와 사명감으로 시작했습니다.”
□ 강지원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은 1992년 12월 한전에 입사해 전력설비 국산화 연구개발과 미래 융복합 기술개발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 대표적으로 "친환경 고효율 전력기기" 개발과 "HVDC 케이블 진단기술" 개발이 있다. 강지원 소장은 친환경 고효율 전력기기 분야에서 기존 대비 23% 손실을 저감할 수 있는 ECO Ⅰ단계 변압기 개발을 완료해 확대 적용했다. 현재는 손실을 43% 저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ECO Ⅱ단계 변압기 개발을 완료했다.
□ 또 그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HVDC 케이블 진단기술은 한전 현장 적용사례가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HVDC 케이블 부분방전 진단기술은 세계 최초의 HVDC 케이블 실계통 활용이 가능한 상용화 기술로 현재 500kV 북당진-고덕 HVDC 케이블 진단에 활용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강 소장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연구 중 진공차단기술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도 했다.
□ 그는 “진공차단기술은 단일 차단부로는 145kV급을 적용한계로 여겨왔던 부분”이라며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공인터럽터의 최적 접점 형상을 도출해 145kV급의 적용한계를 극복했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시된 신공법을 차단기 제조기술에 접목해 현장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상했다.
□ 이외에도 그는 딥러닝 기반 송전선로 자동진단 드론 운용기술 개발 및 현장적용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미적인 디자인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환경친화형 철탑 등을 개발해 산업발전과 비용 절감을 이끌어냈다.
□ 강지원 소장은 지난 27년 7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미래사업을 발굴해 미래기술을 선도하는데 적합한 전력설비 국산화 연구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