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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전력연구원에 입사해 석탄발전 후 발생하는 석탄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력부산물 재활용 연구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 김재관 연구원은 26년간 한전 전력연구원에 몸담으며 ▲미세먼지 배출 저감기술 ▲전력부산물 자원화 기술 ▲신재생에너지 연료발굴 및 화력발전보일러 연소기술 개발 분야의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기술지원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힘써왔다.
□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을 하면서 어려운 점으로 폐기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시키는 일을 꼽았다.
□ 그는 “석탄회 외에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 재활용 기술은 기술이전 및 현장적용 과정에서 폐기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시키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덕분에 값진 성과를 얻었다. 국가 간 희토류광물 확보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석탄회로부터 리튬 및 희토류 추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전 발전 5사의 석탄회 중 희토류 발생량 및 매립장 분포 DB를 구축해 산업부 16대 에너지기술개발 자원순환 로드맵(2019~2028)에 반영하기도 했다.
□ 이외에도 개발한 전력부산물 정제 및 재활용 기술에 대해 발명특허 50여건을 등록하는 등 핵심기술을 권리화하고, SCI논문 30여 편의 저술을 통해 전력기술의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했다.
□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매립회 원료 자연발화 방지제를 발전 5사에 적용하면 1억t의 석탄 사용과정에서 자연발화로 인해 손실되는 연간 1350억원의 열량 손실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와 함께 “최근 선행연구에서 개발한 매립회를 주원료로 한 자연발화방지제 배합기술을 한전 발전 5사 공동으로 발전 5사 저탄장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착수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석탄화력 발전소의 환경 및 안전문제인 저탄장 자연발화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번 수상이 영광스럽고 기쁘며,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향후 계획과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