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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발전소 미세먼지 제거 기술개발 착수]2020-09-29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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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이 한국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주) 등 발전공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크기를 키워 쉽게 포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PM10 이상 먼지는 전기집진기에서 99.9% 이상 제거되고 있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도 별도 제거장치로 제거되고 있다. 다만 PM10 이하 먼지인 미세먼지는 전기로 먼지를 포집하는 설비에서 잡히지 않아 그대로 배출되고 있다.

 전력연구원과 발전공기업은 전기집진기에서 제거될 수 있도록 전기를 사용해 미세먼지 입자 운동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입자 충돌로 크기를 키워주는 설비인 입자응집조대화장치를 개발하게 된다.

 이 설비는 기존 전기집진기 일부 개조 후 설치할 수 있어 설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파일럿규모 실험으로 공정설계 등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250MW급 발전소에 시범 설치하고 실증운전을 추진하고 실증 후 500MW급 표준석탄발전소에 설치해 공정 최적화와 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 설비 보급을 통해 연간 80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성남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발전공기업과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